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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용 Beom jinyong

작가 약력



범진용 Beom jinyong (b.1977) 은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2024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개인전 《걷는 식물》을 개최하였으며, 그룹전시는, 2024년 대구예술발전소《충돌의 몽타주》, 인천아트플랫폼 《내게 다정한 사람》, 2023년 청주시립미술관 《방향감각》, 2018년 누크 갤러리 《그리고 구르다》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서울시립 난지스튜디오에 참여하며 작업을 확장해왔으며, 현재 양주시립미술관777 레지던시에 입주해있다. 9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대상을 수상하였고, 제38회 중앙미술대전에 선정되었다.


작업을 처음 시작한 지역은 인천이다. 인천 지역은 수십 년 동안 개간사업과 도시계획으로 본래의 생태계가 사라진 곳이 많은 지역이다. 그런 곳들을 되풀이해 산책하다 보니 방치되고 버려져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장소에서 자라나는 이름 모를 풀들의 생명력을 그려왔다. 풀들은 실제로 웅장하거나 아름답거나 특별하지 않다. 찢겨졌고 밟혀있으며 그들끼리 엉켜서 시들어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자라난다. 누가 원하지도 않았고 누굴 원하지도 않는다. 당연히 그 자리에 서서 무심하게 생명력들은 불타오르고 흩날린다.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눈여겨보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볼 수가 없다. 그 풍경들을 캔버스에 증폭시켜 만져질 듯 생생하게 부각시켰다.

인물작업은 평범한 주변인들이다. 놀랄만한 사건도 거대한 서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겹겹이 쌓인 일상 중 한 장면일 뿐이다. 그들은 여전히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찰나 속에 인물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 올 수 없고 다시 볼 수 없는 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기억하는 것이다.

풍경과 인물 작업은 완성에 가까워질수록 붓질, 색, 면, 선은 유동적으로 변하고, 그 과정에서 그림은 스스로의 질서를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모든 작업이 동일한 방식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어떤 그림은 재현에 가까운 상태로 남고, 어떤 그림은 재현을 벗어난 흐름선에서 끝난다. 이처럼 작업의 결과 또한 유동적이며, 각각의 그림은 스스로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완성된다. ----범진용 작가노트

​작품 이미지

인물 A figure, 2026, oil on canvas, 34.8x27.3cm




인물 A figure, 2026, oil on canvas, 34.8x27.3cm




범진용, 요한음복 A figure, 2025, oil on canvas, 91x65cm




범진용, 완벽한 이웃 perfect circle, 2025, oil on canvas, 240x330cm




범진용, 풍경 landscape, 2023, oil on canvas, 33.4 x 24.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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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 art, 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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