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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체이서스 Dream chasers>

누크갤러리

누크갤러리는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성미작가와 함께 해온 7명의 작가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 Dream chasers 드림 체이서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누크갤러리에서 매년 첫 전시로 진행하는 스승과 그 제자들의 전시로 2024년 제8회의 전시를 이어간다. 전시에서 이성미 작가와 7명의 신진 작가들은 개인적인 사유들을 다양한 조각적인 실험과 탐구를 통해 풀어내며, 각자 자유롭고 다양한 조각적 시도와 해석을 선보일 것이다.



전시 안내


전시 제목: Dream chasers 드림 체이서스

전시기간: 2024 년 2월 28일 – 3월 23일

참여작가: 이성미, 김문기, 권지선, 박지윤, 이상은, Rosa Love, S.A.H(심유진, 한지형)

전시 장소: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03004)

관람시간: 화~토: 11:00am~6:00pm 공휴일: 1:00pm~6:00pm *일, 월: 휴관

전시 문의: 02-732-7241 nookgallery1@gmail.com





전시 취지


Dream chasers

드림 체이서스

이성미 작가 와 7명의 신진 작가들은 개인적인 사유들을 다양한 조각적인 실험과 탐구를 통해 풀어내며, 각자 자유롭고 다양한 조각적 시도와 해석을 선보인다.

Dear Dream Chasers,

 

스스로 찾아낸 길을 따라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Dream Chasers입니다.

 

미술 전공자로서 계속해서 ‘미술을 하고 있다’ 는 것이 누군가 에겐 당연한 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현실의 여러 제약을 이겨내고 묵묵히 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큰 축복이지만, 동시에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합니다. 쉽지 않은 이 길에 발걸음을 내디딘 여러분을 응원하며, 동시대의 작가이자 먼저 이 길을 출발한 선배로서 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술은 정답이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작품을 한다는 것은 ‘나’ 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스스로를 믿고 그 길을 찾아가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입니다. 그 외로움을 창작의 과정 속에 녹여내고, 부디 즐기기를 바랍니다.

 

작품은 작품을 만듭니다. 에바 헤세(Eva Hesse)와 솔 르윗(Sol LeWitt)이 나눈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창작의 고민과 자기 작품의 불확신과 불안함을 호소하는 헤세에게, 르윗의 답변은 “stop it and Just DO“. 여러분과 나, 우리 또한 스스로를 믿고, 계속 가야 합니다. Let’s “Just DO!”

 

Best wishes,

Sungmi Lee


작가 약력

이성미

이성미는 가변적이고 비물질적인 재료들을 사용하여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담은 설치와 조각작업을 한다. 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메릴랜드 예술대학에서 조소를 공부하였으며, 2013년부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10대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 이성미는 뉴욕으로 기반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2011년에 귀국하였다. 《Empty to be filled》(가나아트센터, 서울, 2012) 등 9회의 개인전과 아티스트 파일 《2015: 동행》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 신미술관, 도쿄, 2015), 《Bearable Lightness…Likeness》 (P.S.1, 뉴욕, 2006), 《The Menil Collection》 (휴스턴, 2007), 《Younger than jesus: Artist Directory》 (New Museum, 뉴욕, 2009)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문기

김문기는 경제적인 미술을 연구한다. 자본이 모든 것을 잠식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선택과 사회가 종용하는 선택 등을 주목한다. 특히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잇, 순간접착제, 투습방습지 등의 재료를 유용한다. 이번 작업 <hunter, 2024>는 소설가 테리 프래쳇 (Terry Pratchett)의 ‘장화 이론’ 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장화 이론’은 사회 경제적 불평등에 관한 것인데 한 켤레에 50달러를 쓸 수 있는 사람들은 10년 동안 발이 젖을 걱정이 없지만, 50달러의 거금을 쓸 수 없는 사람들은 10년 동안 품질 낮은 장화를 자주 교체 하느라 100달러를 쓰고도 늘 발이 젖어 있다는 내용이다. 김문기는 개인전 《스카치》 (Alterside, 2021)를 진행했고, 《점멸하는 집》 (인사미술공간, 2021), 《제3의 과제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2019)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권지선

권지선은 현시대의 놀이가 가지는 역할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연령대에 따라 놀이문화가 정착하는 양상을 탐구한다. 특히 놀이의 개념이 쾌락주의적으로 인식되는 성인놀이문화를 재조명하고 우리의 현 상태를 재고하게 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스로를 ‘진정한 호모루덴스가 되기 위한 호모파베르’로 정의한 작가는 순수한 것으로 신성시되는 아동의 놀이와 터부시되는 성인 놀이의 이미지들을 충돌시켰을 때 발생하는 것들에 집중한다. 권지선은 개인전 《Magic Circle》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23)을 진행했고, 《Shift, 새로운 시작》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2023), 《VENOMOLD》 (의외의 조합, 2022)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지윤

박지윤은 소다 라임 유리(소프트 글라스)와 붕규산 유리(하드글라스)를 중심으로 내열성 물질들과 함께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내열성이라 하더라도 열팽창계수가 맞지 않아 결국 불협화를 이루게 되는, 결코 안정될 수 없는 재료들은, 약 2000도 이상의" 불 속에서 결합된다 절름발이 와도 같은 걸음을 거듭하며 이들의 불안정한 호환성을 통한 위태로운 조형미를 탐구한다. 박지윤은 조각, 도예와 유리를 공부했고 <제12회 서울 국제조각페스타>(코엑스, 2023), <졸업 전시회 우수작품 공모전>(이랜드 갤러리, 2023)등에 참여했다.

S.A.H (심유진, 한지형)

s.a.h는 심유진(b.1997), 한지형(b.1995)으로 구성된 시각예술 콜렉티브이다. 디지털이 확장됨에 따라 변화한 예술, 나아가 사회의 형태에 주목하며, 새롭게 나타났거나 그런 듯 보이는 현상들을 탐구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데이터 네트워크 안에서 현실의 파편들은 가상의 이미지로 변환되며, 역으로 현실은 이 이미지들로 재구성되며 다차원적으로 존재한다. 그러하게 주체에게 도달된 이미지는 일부는 휘발, 일부는 저장된 후 그 처리의 과정이 유보되어 비활성의 상태로 부유한다. s.a.h는 이 중 (비)의도적으로 현실에 소환되어 다시 위치하게 된 것들을 중심으로, 그 활성의 과정을 역추적하여 조형물과 미디어를 매개로 실체화 한다. s.a.h는 개인전 《shot and paste》 (소원갤러리, 2022), 《Black Sheep Wall》 (공간 파도, 2022), 《Hurdling》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23), 단체전 《Hackerspace》 (TINC, 2023)등에 참여했다.

이상은

이상은은 특정 장소에 거주하는 존재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그 존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어떠한 기본 가정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현 작업들의 구심점이 되어준 시리즈 “Drift”의 세 점을 보여준다. “Drift”는 사적인 기억에 침투해 있는 장소에 대한 것이다. 한 때 그 곳에 거주했던 특정 존재를 사진으로서 붙잡아 두고자 했지만 시간의 흐르고 다시 대면한 사진에는 그 존재는 물론,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경험을 사진-조각이라는 형태로 구현해내고자 시도한다. 이상은은 《Wet / dreams》 (서교예술실험센터, 2023), 《Summer crush》 (Arden asbæk gallery by Martin asbæk gallery, 2022), 《Supra cosmopolita》 (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 2022)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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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Love

로사 러브. 미국 LA의 빈민가를 기반으로 하는 작가는 애도 되지 못한 거리의 죽음들에 비석을 세우고 장례를 치른다. "Memorial Ghetto"는 그녀와 그곳의 노숙자 쉼터 겸 교회에서 서로에게 커미션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리즈이다. 이번 작업의 Silent Tribute : Folded Land에서 작가는 공동묘지를 위한 초상을 그린다. 그 중에서도 삶과 죽음이 하나로 접혀 연결되는 순간을 그린다. 그 순간들은 죽은 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며, 남은 자들이 살아남기 위한, 살아가기 위한 몸부림으로서 다시 하나로 연결된다. 러브는 개인전 《Memorial Ghetto》 (증가로6길 34-27, 2023)를 진행했고, 《개척자와 부유하는 시》 (의외의 조합, 2022), 《Squat》 (중간지점 둘, 2023)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시 전경





작품 이미지

이성미, 기억의 풍경화 3 (Internal landscape 3), 2021, 플렉시 글라스 위에 캡쳐한 향의 그을음, 20×29.7×10cm



김문기, Hunter, 2024, 나무, 종이, 160×45×40cm



권지선, Storm, 2023, 스테인레스 파이프, 아크릴, 120×75cm



박지윤, Bctievsuej vbeoiyctijt#1, 2022, 소다라임 유리, 스테인리스, 철, 시멘트, 시바툴, 클레이, 실리콘, 레진, 42x181x13 cm




S.A.H (심유진, 한지형), Stack series 1~7 (detail view), 2024, 혼합재료, 17×17×33cm




이상은, 누군가를 닮은 신경 쓰이는 나무를 봤어.



Rosa Love, Corridor (Memorial Ghetto), 2024, 철 위 도장, 123×125×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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