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크갤러리는 2023년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설원기작가와 함께 해온 5명의 작가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어색한 낭만주의 Tentative Romanticism>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누크갤러리에서 매년 첫 전시로 진행하는 스승과 그 제자들의 전시로 2023년 제7회의 전시를 이어간다. 추상미술에 대해 고민하며 의지를 가지고 작업하는 6명의 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조형적인 기준 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현시대를 인지해야하는 시기에 추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 안내
전시 제목: 어색한 낭만주의 Tentative Romanticism
전시기간: 2023 년 2월 17일 – 3월 10일
참여작가: 설원기, 구지윤, 손현선, 이민정, 최윤희, 한성우
전시 장소: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03004)
관람시간: 화~토: 11:00am~6:00pm 공휴일: 1:00pm~6:00pm *일, 월: 휴관
전시 문의: 02-732-7241 nookgallery1@gmail.com
전시 취지
어색한 낭만주의
Tentative Romanticism
설원기
요즘 세상은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과거에는 기댈 수 없고 미래는 안개 속이다.
절망의 무게까지 느껴지는 현실이다
로버트 프로스트에게는 두 개의 갈림길이 보였고 선택을 하면 되었다.
이제 보이는 길은 하나인데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다.
프로스트의 낭만주의는 지나가 버린 것 같다.
상황이 만들어낸 현실이다.
아는 것도 너무 많고 알려 오는 것도 너무 많다.
갈림길이 너무 많아 하나로 보이는 걸까?
한 발 한 발 힘겨울 땐 의미가 힘이 된다곤 한다.
의미는 믿음과 같고 믿음은 희망을 준다.
희망은 낭만이고 낭만은 꿈이 아닐까 싶다.
글 쓰는 이들을 이러한 몽상을 언어로 요리한다.
예술가들은 한 때 절벽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용망(勇望)으로 요리했다.
이제는 뛰기 전에 따진다. 선택과 판단이 더 절실하지 않을까?
어색한 낭만으로 믿음을 어루만지면서 헤쳐 나간다.
용기는 이 시대 예술가들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작가 약력
설원기 (b. 1951)
설원기는 1974년 Beloit College(미국, Wisconsin)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1981년 Pratt Institute(미국, New York)에서 대학원을 마쳤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덕성여자대학교, 1998녀부터 2016년까지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미술원 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미국, Wright Art Museum, Beloit. 미국, Morgan Guarantee Trust Co., New York. 미국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서울, 경기지역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
구지윤 (b. 1982)
구지윤은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졸업 후,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학사를 마치고 2010년 뉴욕대학교에서 스튜디오아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혀와 손톱, 아라리오갤러리 2021>전을 비롯해 7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은행, 아라리오뮤지엄 등 주요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손현선 (b. 1987)
손현선은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졸업 후 2015년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전문사를 마쳤다. <에너지의 영역, 오퍼센트 2022>을 비롯해 4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2년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참여했으며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
이민정 (b. 1979)
이민정은 2000년 계원예술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파리 세르지 국립고등미술학교, 2007년 한국예술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마쳤다. <상기하다, 영은미술관 2020>전을 비롯해 9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0년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참여했으며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
최윤희 (b. 1986)
최윤희는 2010년 가천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마쳤다. <먼 처음에게,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2021> 등 6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9년 OCI Young Creatives에 선정되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작업활동을 하고있다.
한성우 (b. 1987)
한성우는 2013년 고려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 저기, 에이라운지, 2022>등 11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Summer Love, 송은, 2022>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청주창작스튜디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난지창작스튜디오 등에 입주작가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작업활동을 하고있다.
전시 전경




작품 이미지
설원기, 2022-51, 2022, Mixed Media on Mylar, 46X61cm
설원기, 2022-22, 2022, Mixed Media on Mylar, 28X21.5cm
구지윤, 지금 이 순간에도 Even at This Moment, 2020, oil on canvas, 227.3 x 181.8cm
구지윤, 네온 Neon, 2021, oil on canvas, 30 x 23cm
손현선, 언제나 현재로 acrylic on Korean paper, 2022-2023, 193.5x138cm
손현선, 움직이는대로 불, 2023, Oilclay on panel, 20x20cm
이민정, 방, oil on canvas, 2022, 60.4x50cm
이민정, 스트라이크, 2022, oil on canvas, 49.8x60.5cm
최윤희, 안으로 당기고 1, 2022, oil on canvas, 91x91cm
최윤희, 닿을 수 없는 거리 7, 2022, oil on canvas, 40.9x31.8cm
한성우, Untitled(fw. work no.5), 2021, oil on canvas, 72.7x60.6cm
한성우, untitled(fw.work no.11), 2021, oil on canvas, 72.7x60.6cm